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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책구합니다 "녀자애들의 왕국 남자애들의 천당" 고구려 | 2024-04-26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에서 출판된 록색 표지의 이야기책 상,하권을 중고로 사려고 합니다. 고서점을 하시거나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은 련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변교육...
광고 중고책 사렵니다 고구려 | 2024-03-17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에서 출판된 록색 표지의 이야기책 상,하권을 중고로 사려고 합니다. 고서점을 하시거나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에서 출판된 책을 소장하고 계신 분들은 련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변교육...
道德经도덕경 꿀벌 | 2020-10-24
71. 知不知上(지불지상) :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훌륭하다 不知知病(불지지병) :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하는 것은 병이다 夫唯病病(부유병병) : 병을 병으로 알 때만 是以不病(시이불병) : 병이 되지 않...
道德经도덕경 꿀벌 | 2020-10-24
61. 大國者下流(대국자하류) : 큰 나라는 강의 하류 天下之交(천하지교) : 온 세상이 모여드는 곳 天下之牝(천하지빈) : 그것은 세상의 여인 牝常以靜勝牡(빈상이정승모) : 여성은 언제나 그 고요함으로 남성을 이긴...
道德经도덕경 꿀벌 | 2020-08-04
도덕경 21. 孔德之容(공덕지...
공감대 박문희 | 2020-06-15
공감대 다사한 허공에 말뚝을 박고 처마 밑에 숨어든 달빛 소나타 문틈으로 샌 부나비 작은 불빛 잔등에 걸터앉아 부황 든 가슴의 낭만을 앵금으로 떨어낸다. 바람과 다툰 노을 기와의 귀에 아픔을 호소하고 음달 안...
세 상 박문희 | 2020-05-21
세 상 삼베 무명 모시 명주 씨줄과 날실 강산을 짜고 우주 그물에 걸린 모루 위에서 꺼이꺼이 함마가 운다. 살진 줄기에서 건진 지평선 멀리 흔들리는 작은 배 갑자기 가라앉은 바다 섬 선인장 가시에 나부끼는 빨간...
여 름(2) 박문희 | 2020-05-16
여 름(2) 너럭바위에 비틀어 얹은 빛줄기 위로 수레바퀴 질주하고 둥지에 길어다 부은 새벽 빛 가루와 뱃사공 노래를 켜켜이 반죽한다. 구슬문발에 미역 감고 구름이 뿌린 뻘건 바람 우림(雨林)에 수북이 쌓...
여 름(1) 박문희 | 2020-05-16
여 름(1) 빙빙 도는 얼음산 화살 날리는 폭포 환희로 몸부림치는 봉우리 푸른 가지로 뻗어가는 천둥소리 모래 파도치는 호숫가 물과 불이 만나는 빈 들에서는 정보와 빛들이 야합하여 고대인 남근으로 깎아 세운 거...
터 널 박문희 | 2020-05-16
터 널 탱탱한 공기(空氣)에 잠꼬대 하얗게 서렸다. 물수건 꽈배기로 변신하자 눈이 올롱한 샨데리야 틈새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들숨 쉬며 크림 바른다. 새끼발가락 박테리아에 매달린 시커먼 구멍 오...
아 침 박문희 | 2020-05-16
아 침 강아지 품은 달걀에서 번개 태어나 기지개 켠다. 낮달 발뒤축에 매달린 오솔길 팔자걸음으로 걸어온다. 달걀 껍질 구름을 몰고 다니며 번개 길이를 잰다. 구렁이 고슴도치 먹고 민들레 홀씨 날려 까맣게 하늘...
인간세상(2) 박문희 | 2020-05-10
인간세상(2) 사물 인터넷이 지구를 거미줄로 칭칭 동여맨다. 만리를 비행한 대형 유도탄의 착지 오차는 반 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잔디밭 풀 밑을 살금살금 기어가는 불개미 간첩 수염을 사정거리 팔만 리 유도탄...
인간세상(1) 박문희 | 2020-05-10
인간세상(1) 나타 씨 찜 쪄 먹는 임 발바닥에 풍화륜(風火輪) 수백 쌍 달고 하늘 주름잡아 휘젓고 다닌다. 하나 두뇌 운동 빈도와 속도 따르기엔 역부족, 하여 허리는 끊어지고 창자는 가늘어지다 못해 거미줄을 뚱...
폭풍취우 박문희 | 2020-02-12
폭풍취우 모기 고래의 분수구멍에 주둥이 박고 내장 몽땅 빨아먹은 사건이 터졌다. 오늘은 빈대가 토성에서 구워낸 황금 천오백 톤과 신도시를 꿀꺽 삼킨 일 드러나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납작한 빈대 대번에 명물이...
수상한 그림자 박문희 | 2020-01-28
수상한 그림자 해 등지고 걷는 임 앞에는 그림자가 항상 딱 붙어다녔다. 그러던 그림자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졌다. 저 먼발치에서 어여쁜 여우 한 마리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며 꼬랭이를 깃발처럼 나부끼며 섹...
나물 뜯는 수염족—산나물 축제(2) 박문희 | 2020-01-28
나물 뜯는 수염족—산나물 축제(2) 하얀 구름 위에 덩실 올라앉은 깊은 골짜기 낭떠러지에서 폭포수 오연히 나래 친다. 수염족들 고사리 훔친다. 맑은 공기에 뼈를 헹궈서 다시 짜 맞추고 고기도 말끔히...
기역자들의 카니발—산나물 축제(1) 박문희 | 2020-01-28
기역자들의 카니발—산나물 축제(1) 하얀 볕으로 갈아 놓은 파란 동산 참취 고사리 랄랄라 사교댄스 춘다. 기역자 바람 베며 알은 체하자 닥시싹 휘파람 불며 반색을 한다. 기인 세월 기다렸소. 어서 날...
천년의 위기 박문희 | 2020-01-24
천년의 위기 천년을 내처 걷던 강물이 걷지를 아니하다. 의족을 만들어 신겨 주었지만 이제 걸으면 죽는다고 딱 버티다. 천년 잠잔 바위 여전히 깨지를 아니하다. 물로 잠그고 불로 지졌건만 꿀꿈 세월 좀 좋...
거미줄 박문희 | 2020-01-24
거미줄 여래불 손아귀 닮은 너그러운 거미줄 안드로메다대성운 그리고 각성과 리겔 그리고 시리우스성과 카노푸스성 그리고 아트크라스성과 알데바란성 그리고 베텔게우스성과 안타레스성 이 여석들을 아무런 예고도...
가 을 박문희 | 2020-01-24
가 을 실버들 눈 무한한 교태로 무고한 자 넋을 훔치던 하늘 새파랗게 높아 간다. 소슬바람 황금의 어깨 지나 등허리로 기어 내린다. 잔솔밭 뜨거운 골짜기 슬슬 누빈다. 이제 개울가 빨갛게 널린 조약돌이 갈...